★★ 2008년 산행일지 ★★

<3>소요산역-능선-하중상백운대-소요산-공주봉-일주문-소요산역

疾 風 勁 草 2010. 11. 5. 13:13

 

<나한대 정상을 내려서는 사람들>




<나한대 정상의 모습>

 

상백운대를 지난 삼거리 지점에서 다시 오르막 구간의 봉우리를 오르다 보면 급격하게 오르게 되는 계단길 구간이 있다.

너무나 가파르기 때문에 한번에 올라선다는 것은 대단히 힘들다.

그러나 계단길을 천천히 돌고 돌아 올라서다 보면 정상에 가까이 닥아서게 된다.

힘겹게 올라서는 바라 보면 약간 넓은 공간에 자그마한 석비가 나한대를 가리키고 있다.

나한대 정상에 힘겹게 올라선 후 주변의 경관을 감상하면서 잠시 쉬어갈까 생각했는데, 종훈이와 내가 맨 뒤쪽에 쳐져 있었다.

할 수 없이 정상을 둘러본 후, 앞쪽의 의상대와 능선을 바라보면서, 가파른 내리막 구간을 안전하게 내려섰다.

가을의 단풍이 우리의 산길을 인도해 주었으면, 더욱 좋았을 것을 아쉬운 마음만이 자리를 맴돌 뿐이다.

주변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가족단위로, 팀 단위로, 친구들과 함께....등등 다양한 모습으로 그들의 산길을 바라보기도 한다.

그러나 산행은 아주 즐겁고 행복한 것이다.

아름다운 자연의 풍광을 즐기기도 하고, 건강을 채우기도 하는 여러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산행이기도 하다.


<나한대의 철계단길....>


<의상대로 향하는 종훈이와 영창>

 

화려한 장식속에  싶은 충동을 억제하며 산길을 힘겹게 오르고 있다.

산길에는 앙상한 낙엽들만이 뒹글고 있고, 나무 가지에는 메마른 잎새들만 나무가지에 달려있고....


<의상대 정상을 향하여...>

<소요산 정상인 의상대에서....>

의상대 정상은 암릉지대로 형성되어 있다.

순수한 바윗길이기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올라서기도 하고, 내려서기도 한다.

물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의상대에서 약간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암릉길따라 주변의 조망을 감상하면서 여유로움을 찾을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은 그럴 시간적 여유가 없다.

일행들은 앞서서 공주봉을 향하여 가고 있다.

물론 공주봉으로 가던길에 삼거리 지점에서 우측의 샘터를 향하여 하산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일단 일행들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



<의상대 정상에서 바라 본 좌측에서 우측 높은 봉우리 공주봉까지>

 

의상대 정상에서 조심스럽게 바위 암릉지대를 안전하게 내려사면 공주봉으로 향하는 지금의 왼쪽 능선에 이르게 된다.

능선을 따라 봉우리의 상단을 이용하여 산길을 잡지 않고 중간고갯길을 따라 진행하다 보면 삼거리 지점에 이루게 돤다.


<의상대 정상을 밟고 난 후, 나무 계단길을 내려서면서....>



<의상대 정상으로 향하는 계단길>


<계단길을 내려선 지점의 근방에서 휴식을 취하는 일행들>


<의상대 정상으로 향하는 계단길 등산로>


<공주봉으로 향하던 길에 길가에 있는 단풍을 배경으로...그렇지만 나무가지에 있는 단풍들은 시들어가고 있었고....>


 

<단풍나무속의 종우>





<공주봉으로 향하는 삼거리>

 

직진으로 오르면 공주봉 방향이고, 우측으로 내려서면 샘터 즉 하산길이다.

이곳에서 영준이와 영창이는 하산을 하다.

이 지점을 통과하여 나즈막한 봉우리를 올라선 후 바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막 구간을 오르게 되면 너덜지대인 산길을 힘들게 오르게 된다.

그러나 그리 힘든곳은 못된다.

약간의 너덜구간이지만, 이 지점을 올라서고 나면 바로 공주봉 정상에 발을 딛게 된다.

 

의상대에서 공주봉 방향으로 길을 나서다 보면 이곳 삼거리 지점까지는 능선 산길이다.

물론 완만한 육산의 산길도 지나지만, 또한 능선의 상단부 암릉지대를 지나서 지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곳을 통과한다는 것은 약간 무리다.

실제 내가 홀로 산행시 능선의 상단부인 바윗길 암릉구간을 넘어봤는데, 대단히 난코스였고, 험난하다.

불의의 사고를 낼 수 있는 그런 곳들이었다.

그래서 능선길의 우회 등산로를 따라 오르고 내리다 보면 바로 이곳 지점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산행중 안전이 제일시 되어야 한다.

모험은 절대 해서 안된다.

 

산행은 주변에 펼쳐져 있는 산세와 풍광을 즐기면서 여행하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도발적인 행동은 금물이다.



<샘터로 향하는 등산로>

 

이곳에서 영준, 영창이와 헤어지다.  그들은 공주봉이 아닌 샘터로 하산하기로 했다.

그래서 만나는 장소는 원효폭포 앞으로 하다.


<공주봉으로 향하는 너덜지대인 산길을 올라서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