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산행일지 ★★

<4>동두천역-원터공원-삼거리-마차산-삼거리-밤골재-소망기도원-소요산역

疾 風 勁 草 2010. 11. 10. 08:10

 

 

<연무속의 지나온 능선>

 

 

<연무속의 지나왔던 능선>

 

 

<정상 바로 아래쪽의 헬기장에서 점심을...>

 

헬기장이란 공간에 둘러앉아 준비한 김밥과 라면 그리고 도시락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자 한다.

날씨는 아주 포근하고, 아침에 잔뜩 낀 짙은 안개는 서서히 종적을 감추고 있고,

주변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곳 정상에 올라서니 등산객들이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분들을 맞이할 수 있었다.

이곳은 그리 소문이 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곳이었다.

등산객들이 많지 않다보니 자연히 산행길을 편히 통과할 수 있었다.

오늘은 반대편 소요산에 수 많은 등산객들이 혼잡을 이루면서 산행을 즐기고 있으리라.

 

 

 

 

<정상을 내려서면서...>

 

헬기장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약간 휴식시간을 갖은 후,

하산길을 잡기 위해 정상을 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정상에서 초성교 방향으로 길을 잡고 지나가는데,

내리막 길에는 수 많은 낙엽으로 인해 약간의 장애를 받으면서 내려갈 수 박에 없었다.

만일 이러한 상황에서 약간의 물기라도 있었다면 대단히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그런 길이 되었을 것이다.

낙엽이 많은 길을 거닐다 보면 불상사가 발생하는 원인은 바로 낙엽에 물기가 묻어 미끄럼으로 인해서

발생되는 발목사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들은 산행길에 특히 주의를 기울이면서 낙엽길을 천천히 내려가야만 한다.

 

 

<정상 바로 아래쪽의 삼거리>

 

정상에서 조금 내려서자 바로 삼거리가 나왔다.

버섯재배장을 통과해서 소요초교 방향으로 하산하는 아주 가까운 코스였다.

하지만 우리 일행들은 초성교 방향으로 길을 잡아 지나갔다.

산길을 지나다 보니 여러군데 벙커가 있었다.

 

 

 

 

 

 

 

 

 

<댕댕이고개 삼거리>

 

댕댕이고개에 도착했다.

좌측으로는 밤골재 방향이고, 우측은 간벌지대를 통과하여 소망기도원 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다.

 

 

 

 

 

 

<밤골재로 내려서면서...>

 

 

<밤골재>

 

 

 

 

 

 

<초성교를 향하여...>

 

처음은 밤골재 방향에서 하산할 작정이었다.

하지만 하산길이 너무 가까워 좀 더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밤골재를 떠나 다시 낮으막한 산봉우리를 오르고 또 오르면서 지나갔다.

산길 어느곳에도 수 많은 낙엽들이 뒹글고 있었고, 나무가지에 메달려 있던 잎새들도 낙엽이 되어 떨어지고 있었다.

깊어가는 가을을 뒤로 할 시점에 이르렀나 보다.

비록 바삭바삭하는 낙엽밟는 소리를 듣지는 못했지만, 역시 가을은 깊어만 가는가 보다.

뼈대만 남기고 조용히 겨울을 채비하는듯 산속은 조용하기만 하다.

 

 

<삼거리로 올라서면서...>

 

삼거리에 올라서니 좌측으로는 연천군 간파리 송산골로 내려가는 길목이고, 우측은 초성교 방향의 완만한 능선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