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산행일지 ★★

<5>소요산역-탑-능선-삼거리화계방향-하,중,상백운대-선녀탕-자재암-일주문

疾 風 勁 草 2010. 11. 23. 14:19

 

 

 

 

 

<삼거리 등산로 입구>

 

 

<삼거리 등산로 입구>

 

 

 

 

 

 

 

 

 

 

 

 

 

 

<원효폭포>

 

 

 

 

 

 

 

 

<소요산 자재암 입구>

 

원효폭포와 주변의 거리를 둘러본 후, 막 자재암 입구를 빠져나가고 있다.

이곳을 지나 앞으로 더 나아가면 자재암 일주문이 있다.

소요산 진입구역 주차장 지점부터 안쪽 원효폭포 일대까지가 가을 단풍길로서 대단히 멋진 거리이다.  하지만 이제는 낙엽은 완전히 메말라 모습만 드러나 있고, 주변에는 낙엽들만이 우리를 반기고 있는 실정이다.

 

 

 

 

<자재암 일주문앞에서...>

 

 

 

 

 

소요산 입구 주변의 먹거리 골목길로 들어가고 있다.

앞에 바라보이는 우측 산아래쉼터 식당이 우리들이 준비한 뒤풀이를 위한 장소이다.

 

 

 

 

<산아래쉼터 식당에서 뒤풀이>

 

오늘의 산행을 안전하게 마무리 하면서 이곳에서 뒤풀이를 즐기고 있다.

이제 시작을 선언하면서 이종식 회장으로 부터 안녕의 말씀을 드리고 있는 중이다.

오늘의 산행 참석인원은 대략 50명 정도가 되는 모양이다.

여하튼 많은 선후배 회원들이 참석하여 단합과 더불어 우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고 있다.

우리들은 늘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지만, 대부분 다양한 일들을 하면서 생활하고 있는 중이다.

한달에 한번 정도 만나 서로의 안부와 안녕을 물으면서, 정담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의 장을 마련하는 곳이 산악회 모임이 되고 있고, 또한 돈독한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이 되고 있다.

더욱 더 알차고 멋진 오현고의 산악회 활동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우리들도 열심히 동참하고 참여하고 있는 중이다.

 

 

 

<건배의 잔을 높이 들면서...>

 

선후배가 함께 한 자리에서 술잔을 높여 들며 건배를 외치고 있는 중이다.

항상 미소와 밝은 표정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존경하는 소중한 인연의 장인 현악회 정기모임.

이종식 회장을 비롯하여 임원 그리고 이곳에 항상 참여하시는 회원분들이 함께 있기에 우리는 발전하고 즐거운 산악회가 되고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모든 회원들 고생 많았고, 또한 앞으로도 건강한 모습으로 발전하는 산악회의 모임이 되기를 희망하면서 접는다.

********************* 산행후기 *****************************

옅은 안개로 시작되는 晩秋.

낙엽이 수복히 쌓여있는 산길을 따라 오늘은 소요산 산행에 나서고 있다.

오전 10시 1호선 소요산역에서 만남을 가진 후, 역 건너편 탑을 향하여 오르막을 올라선 후 오솔길을 따라 봉우리 능선으로 향하고 있다.

선후배가 함께하는 산행길에는 낙엽들이 우리들의 길동무를 해주고 있는 듯하다.

아침은 옅은 안개로 시작되었지만, 차츰 날씨는 좋아지고 있는 중이다.

메마른 낙엽들을 밟으면서 천천히 능선을 따라 오르고 있는 중이다.

점차 날씨는 풀리는 상태이고, 오늘은 기온 또한 영상의 날씨로서 산행하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기만 하다.

우리 친구들은 8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종우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하여 중백운대에서 상백운대 중간지점까지 참여를 한다음 삼거리 지점에서 선녀탕 방향으로 하산하여 귀가했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오늘 함께 참여하여준 종우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앞으로도 시간이 날적 열심히 참여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야 되겠다.

항상 만남을 소중하게 여기는 분위기에서 우리 재경현석산악회 회원 활동은 출발했기 때문에, 모든 회원들이 적극적인 참여가 늘 있어 왔고, 또한 앞으로도 그렇게 활동하리라 생각된다.

탑을 시작으로 능선의 오솔길을 따라 지나고 지난다음 능선으로 올라섰다.

주변에는 푸르름이란 사라져 버렸고, 이제는 앙상한 나무가지만 겨울을 준비하는 듯 조용히 서 있다.  한때 푸르고 활기찬 역동성을 보였던 모습에서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었다.

길가에는 낙엽들이 우리의 발걸음과 결합되어 산길을 지탱하고 있는 즈음에, 일행들은 능선을 넘고 넘으면서 하백운대를 향하여 지나갔다.

지나는 길에 흙길로 이루어진 구간이 있는가 하면, 너덜지대를 통과하기도 하고, 날카로운 바위길도 지나면서 고개를 넘고 넘었다.

몇번의 봉우리를 넘고 넘다보니 하백운대 삼거리 지점에 도착했고, 삼거리 지점에서 다시 좌측으로 내려선 다음 중백운대를 향하여 가파른 오르막 고개를 올라서야만 했다.

중백운대로 향하는 능선에는 두갈래 오르막 오솔길이 있는데, 한군데는 정상적인 오솔길 등로이고, 다른 한곳은 정상적인 코스이기는 하지만, 바위길이었다.

여하튼 힘겨운 싸움끝에 중대백로 올라서는데, 마침 우측 낭떨어지쪽에 아름다운 조형을 한 소나무 한그루가 서 있었다.

그곳에 잠시 둘러 사진 몇컷을 올린 후, 중백운대를 향하여 길을 올랐다.

중백운대 정상부에 이르면 길은 완만하지만, 우측으로는 낭떨어지 구간이 펼쳐지고 있어, 안전을 위해 밧줄이 쳐져 있다.

산행중 방심은 절대금물이다.

항상 안전지대를 찾아 산행에 임하는 것이 좋다.

중백운대 정상을 지나면 다시 암반지대를 밧줄에 기대어 내려서게 되며, 그곳을 통과하면 낮은 봉우리를 지나 우측으로 상백운대를 향하여 길을 찾게된다.

삼거리 지점에서 우측으로 조금 지나다 보면 또다른 삼거리가 나오는데, 바로 우측 가파른 내리막 코스인 선녀탕으로 내려가는 길목이다.

이곳은 경사가 아주 급격해 비오는 날이나 눈내리는 날이면 절대 내려가면 좋지 않다.

가파른 내리막 코스는 흙길이다 보니 미끄럼이 발생하여 낙마를 일으킬 수 있는 그런 코스이면서, 깊이가 아주 깊어 내리막길이 험난한 코스다.

일단 일행들은 삼거리를 지나 두개의 봉우리가 있는 곳을 향하여 지나갔다.

좌측 첫번째 봉우리로 올라서면 첫번째 봉우리가 연결되고, 우측으로 등로를 따라 지나가면 정상적인 상백운대 방향이다.

그런데 우리들의 점심장소는 상백운대를 지나고 칼바위를 지난 곳에서 하기로 했는데, 선배후배님들이 먼저 상백운대 가기전 좌측에 있는 봉우리 정상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준비중에 있었다.

할 수 없이 우리 일행들도 이곳에서 식사하기로 결정했고, 먼저 출발했던 팀들과 연결하여 그들은 칼바위 지난 지점에서 식사하기로 결정을 보았다.

식사를 맛있게 먹고 난 후, 모든 회원들은 정상적인 루트인 칼바위를 향하여 지나갔고, 우리 회원들만 나를 따라 지나왔던 곳으로 되돌아 가서 선녀탕을 향하여 내려갔다.

칼바위 코스는 두어번 지났던 곳이라, 그동안 한번도 찾아보지 못한 곳을 안내하려고 현석회 회원들을 되돌렸던 것이다.

물론 나는 예전에 이곳을 찾았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었다.

선녀탕으로 내려가는 하산길은 급격한 내리막 코스로 흙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스틱을 권하고 싶다.

특히 이 길은 비오는 날이나 눈이오는 날이면 절대 내려가지 않기를 바란다.

일행들은 경사가 심한 지역을 안전하게 내렸섰다.  아래쪽으로 급격히 내리막 코스를 내려서니 좌측으로 계곡이 있었고, 그곳에는 수 많은 낙엽들이 길가를 메우고 있어 산길을 찾기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을 정도였다.

메말라 버린 단풍과 낙엽들이 주변의 풍경을 더해주고 있었으며, 그곳을 지나 계곡을 타고 내려가다 보니 암벽에 이르렀다.

암벽에는 철봉이 박혀있어, 산행중 안전을 예방해 주고 있었고, 또한 암반은 매우 미끄러운 상태였다.  막 암반지대를 내려섰더니 우측 깊숙히 선녀탕이 자리하고 있었다.

비록 선녀탕은 비좁아 보이지만, 역시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선녀탕 내에는 낙엽과 물이 조금 들어 있었으며, 비좁은 공간은 혼자서 겨우 목욕을 즐길 수 있는 정도였다.

선녀탕을 둘러보고 비탈진 길을 조금 내려서면 바로 삼거리 지점이 나온다.

좌측으로 올라가는 길목은 현악회 회원들이 내려올 코스인 칼바위 능선쪽으로 올라가는 길목이고, 우측 길은 자재암으로 내려가는 코스다.

일행들은 현악회 멤버들 보다 먼저 자재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삼거리 지점에서 우측으로 비탈길을 지나고 높은 벽이 있는 지대를 통과하여 지나다 보면 난간계단길이 있는 삼거리 지점으로 올라선다.

삼거리 지점에서 좌측으로 난간계단을 내려가면 자재암 방향이고, 우측으로 계단길을 따라 가파른 오르막 고개를 올라가면 바로 하백운대 삼거리로 올라가는 코스다.

일행들은 좌측 자재암을 향하여 난간계단길을 따라 내려갔다.

잘 단장된 난간계단길을 따라 자재암으로 내려가다 보니 자재암 지붕 위쪽으로 메말라 버린 단풍나무들이 보였지만, 단풍은 지금도 고왔다.

난간계단을 따라 아래쪽으로 내려서면 좌측에 돌굴속에 있는 나한전이 있고, 그 바로 앞쪽으로 청량폭포가 가느다란 물을 뿜어대며 흘러내리고 있었고, 우측으로 자재암이 있었다.

자재암은 한적함을 드러내고 있었다.

등산객들도 별로 없었고, 또한 자재암을 찾는 신자들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덕 적막감만 생기지 않았나 생각된다.

자재암을 빠져나오면 난간길이 연결되고 이어서 우측으로 비석군이 있었으며, 길을 찾아 지나다 보면 오르막 난간계단길을 만나게 된다.

난간계단 중턱에 도착한 후, 되돌아 보면 뒤쪽으로 거대한 암벽이 웅장함을 보이고 있었다.

물론 자재암에서도 이보다 멋진 기암형상을 만날 수 있었지만...

기암형상을 돌아본 후 다시 발걸음을 재촉하여 원효폭포가 있는 곳으로 지난 후,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고 난 후, 일주문을 통과하고 주차장을 통과하여 먹거리가 있는 곳으로 내려서면서 오늘의 산행을 마감하였다.

참으로 함께 참여한 모든 회원들 고생 많았고, 즐거운 시간 보냈으리라 믿는다.

우리 현석회 멤버들은 뒤풀이 행사를 마치고, 소요산역 앞에서 버스를 타고 의정부역으로 간다음 근방에 있는 당구장에서 당구시합을 갖고 소주잔을 기울인 후, 전철을 타고 귀가길에 올랐다.

오늘도 행복하고, 내일 또한 행복을 찾아 떠나갈 예정이다.

늘 긍정적인 생각으로 항상 즐거움을 찾으면서 살아야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