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산행일지 ★★

●●●●● 11월15일 (제187회 관악산 정기산행)

疾 風 勁 草 2010. 12. 6. 09:46

 

★ 제122회 현악회 및 제187회 현석회 정기산행 ★

 

★ 관악산에서 가을을 보내며 ★

 

★ 산행안내 ★

1. 산행일시 : 2009년  11월  15일(일)

2. 만남의 장소 및 시간 : 전철2,4호선 사당역 6번출구앞 / 오전 10시

3. 등산코스 : <약 3시 30분>

   <사당역 - 헬기장 - 하마바위 - 마당바위 - 절터(점심식사) - 과천방향 하산>

4.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보온 옷, 장갑, 스틱 등

5. 기     타 : 

 

* 참석자

<강종훈, 박제순, 이용규, 이종우, 이창성, 임영준, 허영두, 현광익, 현영훈 그리고 나> - 이상 9명

 

매서운 찬바람이 부는 늦가을 아침.

오랜만에 현악회 참석을 위해 약속의 장소인 사당역을 향해 출발했다.

길가에는 은행잎이 낙엽이 되어 길가를 메우고 있었고, 사람들은 갑자기 엄습한 혹한 때문에 두꺼운 옷으로 갈아입고 부지런히 다니는 모습들이 선명하게 닥아온다.

영하권의 날씨 때문에 움추러진 몸을 가다듬으며 조심스럽게 거닐기도 한다.

전철을 타고 사당역의 6번 출구로 나가니 주변에 수 많은 등산객들과 함께 선후배님들이 주변에 모여 있었고, 우리 동창들도 나와 있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난 후, 주변에서 점심으로 먹을 김밥을 두줄 샀다.

오늘의 현악회 산행에 우리 친구들은 몇명이 참여할런지 모르는 가운데, 이창성 회장으로 부터 참여하지 못한다는 통보와 함께 용규를 통해서 현악회 회비를 준비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용규에게서 현악회 회비 일백만원을 건네 받은 다음 재경현악회 이종식 회장과 재무이사 강장호 후배에게 회비 전액을 전달했다.

오늘의 산행에 우리 친구들은 9명이 도착해 주었고, 경탁이와 법선이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다는 통보가 있었다.

정각 10시가 되어 임원들의 안내로 산행에 들어갔다.

일행들은 사당역 6번 출구에서 차도를 따라 지나가다가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서 시장이 있는 골목길로 발길을 향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등산객들이 관악산을 향하여 오르고 있었고, 우리 일행들도 그들과 더불어 시장가를 지나면서 아파트 단지를 향하여 차도를 지나갔다.

약간의 고개 언덕을 오르니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형성되어 있었고, 아파트 단지 사이를 지나니 관악산 입구가 나왔다.

그곳에는 산악회 총무가 대기하면서 산행 안내를 맡고 있었다.

오늘의 산행은 관악산 입구를 통과하여 삼거리 지점에서 직진의 오르막 코스를 선택하지 않고, 우측의 오솔길을 따라 능선을 오르는 코스를 선택하고 있었다.

나 역시 이 코스가 마음에 들었다.

조금전 직진 방향의 코스는 처음부터 가파른 깔닦고개를 오르면 우측으로 쉼터와 더불어 체육시설이 만들어진 곳을 통과하여 완만한 능선을 지난 후 국기봉 옆쪽의 오르막 구간을 오르는 코스이고, 현재 내가 가고 있는 코스는 완만하면서도 조금씩 오르막 구간이 형성되면서 능선을 따라 천천히 고도를 높이는 산행하기에 아주 좋은 코스가 연결되어 진다.

우리는 친구들과 더불어 오르막 구간을 오르면서 천천히 약수터와 쉼터가 있는 곳을 향하여 올랐다.

등산로 상에는 수 많은 낙엽들이 길가를 가득 메우고 있었고, 나무가지는 앙상함만 남아 처량해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것이 자연이치인데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닌가.

계단길을 오르고 오르다 보니 어느듯 약수터 쉼터의 공간에 도착했다.

쉼터공간은 체육시설이 되어 있어서 등산객들이 몸을 푸는 장소가 되기도 했다.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추위는 조금 수그러들었다.

체육시설이 있는 쉼터 공간에서 잠시 휴식을 보낸 뒤, 계단길로 올라서지 않고, 국기봉으로 오르는 오솔길을 따라 내가 선두로 친구들을 이끌었다.

오솔길을 따라 지난 후 좌측으로 난 오르막 구간을 올라선 후, 국기봉으로 오르는 바위벽을 올라타고 국기봉에 올랐다.

태극기가 펄럭이는 국기봉의 신선함과 더불어 국기봉에서 내려다 보이는 서울의 풍경이 조화로웠다.

 

<약수터 쉼터에서....>

 

<약수터 쉼터에서....>

 

현재의 장소 뒤쪽의 오솔길을 따라 능선으로 오른 후 좌측의 산길을 오르다.

 

<국기봉을 오르는 친구들>

 

 

<국기봉에서...>

 

 

<국기봉 옆쪽 암벽에 올라....뒤쪽의 능선은 319봉의 능선>

 

국기봉 바로 옆쪽에 있는 기암이다.

물론 보기에는 뾰족해 보이지만, 저곳에 앉아 사진을 한컷하니 풍경이 아름답다.

 

 

 

<국기봉에서, 뒤쪽은 삼성산>

 

<국기봉에서, 서울시내를 배경으로, 광익 형제>

 

<국기봉 옆쪽의 암봉에서....앞으로 지나야 할 능선을 배경으로....>

 

 

<하마바위 가기전 암봉에서, 가운데 보이는 암봉이 마당바위이고, 좌측의 중앙 능선이 연주대>

 

암릉지대를 지나고 있다.

암릉지대에서 바라 본 앞으로 지나야 할 능선과 먼곳의 연주대 일대가 아주 멀어 보인다.

암릉지대를 내려서면 아래쪽에 하마바위가 길가에 서 있고, 그곳을 지나면 우측으로 마당바위의 산길을 지나 연주대로 향하는 헬기장을 향하여 몇번의 오르막 구간을 넘기도 해야 한다.

 

 

<하마바위 옆을 지나는 등산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