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산행일지 ★★

<4>망월사역-심원사-다락능선-은석암-포대능선-신선대-주봉-천축사-매표소

疾 風 勁 草 2010. 12. 6. 10:01

 

<천축사 입구의 남무아미타불>

 


<천축사와 선인봉> 
<선인봉>



<천축사에서....>


 

 

 

 

<시인마을인 도봉산장 옆을 지나면서....>


<옛 매표소를 지나는 사람들>

 

맑고 맑은 봄날같은 겨울.

포근한 날씨속에 망월사역을 출발하여 고가도로 밑을 통과한 후

심원사로 오르는 가파른 오르막 계단길을 지나 뚜꺼비 바위가 있는 곳으로 올라서게 된다.

산길을 오르면서 되돌아 보면 지나간 자국이 너무나 아름답고 신기하다.

옆을 통과할적에 몰랐던 지난 순간들이 되돌아 보면 신선하게 닥아서고 있으니 말이다.

다락능선의 산길은 그리 쉽게 오를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곳은 아니었다.

가파른 오르막 구간이 연결되는가 했더니 또다시 바위벽 구간을 넘고 넘어야 하는 과정들.

그러나 주변의 풍경이 대단히 훌륭하여 힘든 산행을 달랠 수 있었다.

산길을 오르다 보면 만나는 여러 지점들.

그리고 중간지점에 이르러 경관이 아름다운 장소로 많은 등산객들이 쉬어가는 곳.

포대능선과 망월사를 조망할 수 있는 조망대.

조망대에서 사진속에 추억을 담아보는 장소인 곳.

그리고 은석봉에서 바라보는 도봉산의 정상을 상징하는 기암봉들.

좌측으로 선인봉, 가운데 만장봉 그리고 정상인 자운봉과 그리고 주변 포대광장.

많은 등산객들이 추억을 담아가기 위해 험난한 고행의 길을 올라서는 암반지대.

도봉산은 어느곳을 찾드래도 나름대로의 멋진 장관과 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산행을 하면서 막연히 정상을 향해 닥아가기 보다는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지나가는 것도 하나의 등산 습관이 된다.

사실 정상만 바라보고 가다보면 내가 지나온 과정을 돌아볼 수가 없다.

오르고 돌아보고를 반복하다보면 정답이 나올 수있다.

내가 옆쪽을 통과했던 곳도 돌아다 보면 대단히 신기하고 묘한 현상을 느끼게 되는 곳도 수두룩 하다.

산행을 하면서 막연히 건강을 찾아 힘든 구간을 오르기 보다는

사고의 변화를 가지고 산행을 즐기면 더욱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리라.

산속의 이곳 저곳을 두루 찾아다니면서 주변의 풍경을 답습하고,

친구들과 그리고 후배들과 어울려 정담을 나누면서 소중한 시간을 즐기는 것도 한 방법이려니.

 

오늘 산행에 오랫만에 성식이가 참여해 주었다.

시간이 날적마다 꼭 산행에 동참해 주었고, 늘 소식을 전하는 친구.

언제 어디서든지 건강한 모습으로 시간이 허락할 적마다

산행을 통해 친구들과 정담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

오늘도 장거리 산행 대단히 고생이 많았다.

 

약속된 시간이 있어서 그런지 뒤풀이를 함께 갖지 못해 정말 미안할 따름이다.

그러나 언젠가 다시 이런 만남이 있겠지.

사업 번창하고, 늘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대하면서....

 

모든 일행들이 안전하게 산행을 마쳤다.

시간이 허락하기에 즐거움 2탄을 준비했다.

바로 당구시합이다.

 

두팀으로 나눠 당구게임을 즐기고 나서, 뒤풀이를 하기로 했다.


<150이 넘치는 200당구의 종우>


<창국이의 모션>


 

 

 

<빨간볼을 두개 맞출 수 있으려나.... 양주 한잔에 소주를 먹었으니....>


 

 

 

<대봉 순대국집에서 순대국과 모듬을 시켜놓고 소주잔을 기울여 뒤풀이 행사를 가지다.>

<산행 후 소주 한잔이 넘 좋은 순간>


 

 

 

<뒤풀이를 마치고 귀가길에....>

 

어딘지 허전하여 제순, 영창 그리고 나는 다시 당구장으로....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흐르고 있다.

내일의 행복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