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산행일지 ★★

<2> 망월사역-원효사-거북바위-헬기장-649봉-포대능선-도봉산장-매표소

疾 風 勁 草 2010. 12. 6. 11:25

 

<암릉지대를 올라선 후, 지나온 암봉들을 배경으로....>

 

 

 

 

<지나온 곳을 돌아다 보면서....저 멀리 수락산을 바라보면서....>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자기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늘상 앞쪽만을 내다 보고 전진하기만 했지, 뒤돌아보는 과정은 별로 없었으리라.

되돌아 볼적마다 많은 생각을 느끼게 되리라.

산도 마찬가지이다.

방금 암릉구간을 지날적에는 아무런 생각이나 느낌도 없이 마냥 급히 지나치기만 했다.

그러나 아무런 볼것이 없는 것들이라도 되돌아 보면

자기가 보지 못했던 다양한 모습과 변화들이 새삼 가슴에 와 닿게 된다.

그래서 정상을 향해 전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의 행보를 뒤돌아 보는 습관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진정 되돌아 본 과정은 대단히 유익한 정보가 제공되는 것이다.



<녹지않은 눈길을 지나면서...바닥면은 흙탕물....>

 

암릉구간을 올라선 후,

바위길을 지나 능선을 통과하니 주변에는 하얀 눈이 아직도 녹지 않고 멈추어 있었고,

산길에는 온통 흙탕물로 발걸음을 잡고 있었다.

움푹 움푹 빠지는 산길을 따라 지나다 보니 어느듯 헬기장에 근접하고 있었다.


<망월사 위쪽의 헬기장>

 

우자 천천히 산길을 즐기면서 지나다 보니 많은 시간이 지났다.

물론 산행 출발시간이 너무 늦은 것도 있지만....

일행들은 모두 암릉구간을 안전하게 통과한 후, 헬기장에 도착했다.

헬기장은 포장된 곳이었기에, 앉아서 점심을 먹기에 안성마춤이었다.

주변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팀을 이뤄 산행에 참여하고 있었고,

그들도 둘러 앉아 점심을 맛있게 먹고 있었다.

우리 일행들도 적당한 장소를 잡아 자리를 깔고 앉아 점심 먹을 준비를 했다.

화창한 하늘 포근한 날씨, 산행하기에 아주 좋은 날,

친구들과 어울려 정담을 나누면서 하루의 행복을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집에서 도시락을 준비했는가 하면, 김밥을 준비한 사람 등등....

몇가지 메뉴로 맛있는 점심을 먹기 위해 일행들은 넓게 둘러 앉았다.


<방금 지나온 등산로>


<사폐산과 범골능선 조망>

 

헬기장에서 바라 본 좌측의 흰바위가 있는 곳이 사폐산이고,

우측으로 길게 늘어선 산길이 범골능선이다.

 

<헬기장 입구 좌측의 649봉으로 오르는 등산로>


<점심을 준비하면서....>


 

 

 

<헬기장에서 단체 기념사진>


<헬기장에서....현석회장>


 

 

 

 

 

<헬기장에서 649봉으로 오르기 위해.....>


<649봉 능선으로 오르면서....>


<649봉 등산안내도>

 

649봉과 산불감시초소는 근방에 함께 자리하고 있다.

산불감시초소에서 바라보는 포대능선의 전경은 아주 멋지다.

이제 이곳에서 포대능선을 따라 여러개의 봉우리를 넘고 넘어 Y계곡 입구의 삼거리 지점까지

산길을 지나야 한다.

산길은 대체로 아주 험난한 코스들이 많다.

바위벽을 오르는가 하면 흙탕물의 산길을 지나야 하고,

또한 비스듬한 바위벽을 통과하기도 하면서 대체로 험한 구간을 지나는 곳이다.

포대능선을 따라 자운봉 방향으로 바라 보노라면

우측 능선즐기에는 아직도 녹지 않은 많은 눈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불감시초소 근방에서....포대능선 조망>


<산불감시초소>

<649봉의 조망>

 

사람들이 서 있고 등산안내도가 있는 곳에서 우측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헬기장으로 가는 길이다.

방금 올라온 곳이 바로 그곳이다.

저곳에서 헬기장 까지는 대략 80미터 거리.


<649봉에서 내려다 본 헬기장과 지나왔던 봉우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