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게란재-325봉-374봉-갈림길-옥순봉-374봉-구담봉-374봉-325봉-계란재
구담봉에 올라선 후, 구담북봉을 바라보니 산길이 보이지 않고, 밧줄에 기대어 구담북봉으로 올라가는 등산객들만 보였다. 바로 구담북봉으로 올라가는 길목은 밧줄에 의지한채 올라가는 길밖에 없었다. 그곳으로 오르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는 경우, 정체가 될 수 밖에 없었다. 할 수 없이 그곳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일행들은 구담봉으로 만족을 느끼고 돌아설 수 밖에 없었다. 헌데 광익이만 그곳을 올라 구담북봉을 지나 다른 봉우리로 향했던 모양이다. 뒤늦게 알게된 사실이었지만, 나 역시 앞장서서 지나갔다면 아마도 나 역시 구담북봉을 올랐을 것이다. 그런데 나는 동료들이 지나는 동안 좋은 장소에서 사진을 담아주다 보니, 뒤늦게 구담봉에 올랐고, 이미 출발한 광익이의 모습은 찾을 수가 없었다. 구담봉에서 아래쪽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