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에 달라붙은 악어바위를 바라보면서 잠시 휴식을 갖는다. 악어바위가 있는 바로 앞 암반지대는 경사가 심하다. 그렇다 보니 바위에 걸터앉아 악어바위를 촬영한다는 것이 조심스럽다. 잠시 위험을 접어두고 악어바위에서 촬영을 마친 후, 두 갈래 길에서 한쪽은 광익이가 오르는 암벽지대의 코스이고, 다른 한쪽은 좌측 아래쪽의 우회등산로이다. 현재 광익이가 올랐던 코스는 암벽을 타고 올라간 후, 내려가는 길에는 지금과 같은 길이 전혀 없고, 단지 암벽 바로 옆쪽에 나무 한그루가 바위쪽을 향하고 있어 나무를 잡고 건너가지 않으면 지나갈 수 없는 코스이고, 다른 한쪽은 우회등산로로서 뜀틀바위를 건너뛰어 지나가는 코스이다. 이 코스 역시 우회 등산로이지만, 쉽지 않은 코스다. 밧줄에 기대어 아래쪽 홈 바위에 발을 걸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