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산행일지 ★★ 260

●●●●● 06월18일 (제272회 설악산 정기산행)

★ 제272회 재경현석산악회 특별산행 ★ ★ 설악산 12선녀탕계곡 ★ ★ 산행안내 ★ 1. 산행일시 : 2011년 6월 18일(토) 2. 산악회 및 회비 : 산정산악회 / 29,000원 3. 만남의 장소 및 출발시간 : 전철3호선 양재역 서초구민회관앞 / 오전 7시 20분 ▶ 복정역 1번출구 → 복정역사거리 GS주유소 앞 / 오전 7시 40분 4. 등산코스 : 5.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장갑, 스틱, 보온 옷 등 6. 기 타 : * 참석자 * - 이상 6명 6년전 설악산 12선녀탕 계곡을 산행한 후, 금일 다시 참으로 오랜만에 그곳을 찾아 보려고 한다. 많은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산세도 많이 변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기대를 가지면서 산행에 나서고 있다. 사실은 혼자 이곳을 찾으려고 했는..

<3> 장수대-대승폭포- 대승령-두문폭포- 복숭아탕-12선녀탕계곡- 위령비(추모비)-남교리매표소

장수대를 통과하여 산길을 올라서기 시작하니 잘 다듬어진 산길이 계곡을 끼고 오르막 구간이 형성되고 있었고, 다듬어진 길을 지나다 보니 예전에는 가팔랐던 오르막 오솔길에 난간계단길이 놓여져 있어 산길이 쉽게 이루어져 있었다. 여러개의 난간대 계단길을 오르고 오르다 보면 주변의 풍경이 닥아서고, 풍경속에 담겨진 많은 산세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품고 있었다. 한걸음 한걸음 대승령을 향하여 오르다 보면 장대한 봉우리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가파른 절벽을 따라 폭포가 웅장한 모습으로 닥아오지만, 지금은 물이 없어 폭포를 느낄 수 없었다. 힘겹게 오르고 오르는 길목에는 계단길이 대단히 가파르게 형성되어 있지만, 풍경과 경치가 뛰어나기에 힘둔줄도 모르고 올라서게 되는구나. 힘겹게 계단길 난간을 마지막 고개를 올라서..

<4> 장수대-대승폭포- 대승령-두문폭포- 복숭아탕-12선녀탕계곡- 위령비(추모비)-남교리매표소

대승령에서 안산삼거리로 올라가던중에 가랑비를 만났다. 처음에 조금씩 내리다가 약간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시간이 없는 관계로 바로 올라갈 수 밖에 없었다. 대승령에서 바라 보았던 검은 먹구름이 비를 몰고 왔던 것이다. 이곳 안산삼거리에서 점심을 먹을까 생각했지만, 비는 멈추지를 않아서 그냥 이곳을 지나쳐 날씨가 풀리기만을 기대했다. 안산삼거리에서 남교리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다 보니 능선끝쉼터라는 넓은 공간이 나왔고, 그곳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비를 맞으면서 점심을 먹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능선끝쉼터에는 우리가 지나왔던 곳보다 약간의 가랑비만 내렸을뿐이었다. 일행들은 능선끝쉼터에 앉아 점심을 먹기로 했다

<6> 장수대-대승폭포- 대승령-두문폭포- 복숭아탕-12선녀탕계곡- 위령비(추모비)-남교리매표소

두문폭포를 지나고 있는 중이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담과 소로 이루어진 12선녀탕에 진입하게 되는 것이다. 비가 오지 않아서 물이 많이 부족한 상태다 보니 물리 그리 많지가 않다. 12선녀탕이 시작되는 지점의 봉숭아 탕이다. 시간이 허락되었다면 저분들처럼 탕속에 잠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으나, 우리는 팀들보다 많이 쳐진 상태라 부지런히 내려가지 않으면 시간을 맞출 수가 없는 처지였다. 그래서 일단 부지런히 내가 앞서서 나가기 시작했다. 그래야 친구들도 부지런히 나를 쫒아올 것이니까. 산악회 산행이란 친구들과 어울려 산행할 때보다 시간적 여유가 없다. 부지런히 산행을 했다면 여유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지만, 쉬면서 산행을 즐기다 보면 뒤쳐지기 마련이다.

<7> 장수대-대승폭포- 대승령-두문폭포- 복숭아탕-12선녀탕계곡- 위령비(추모비)-남교리매표소

봉숭아탕을 지나면서 넓은 공간의 계곡에는 수량이 부족하여 계곡다운 맛을 느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담과 소를 즐길 수 있는 그런 모습들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예전에 이곳을 찾았을 때에는 아름다운 계곡의 미를 느끼면서 산행을 즐겼는데, 오늘은 그렇지 못하다. 산길은 계곡이 넓다보니 계곡을 넘나들기 위해서 안전을 위한 난간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산행의 안전 뿐만 아니라 비가 내렸을 경우 더욱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투자를 하여 안전 난간들이 계곡 옆쪽에 설치되어 있었다. 이제 봉숭아탕에서 난간대를 지나면서 돌길을 따라 남교리 방향으로 지나게 된다. 지나는 코스에는 너덜지대가 있는가 하면 난간대 그리고 돌길들이 산행을 어렵게 하는 코스도 물론 있다. 하지만 산행에는 반드시 안전을 고려하여..

<8> 장수대-대승폭포- 대승령-두문폭포- 복숭아탕-12선녀탕계곡- 위령비(추모비)-남교리매표소

부지런히 서둘러서 내려오다 보니 예정 시간보다 30분 일찍 도착 할 수 있었다. 참으로 다행스럽다. 오늘의 산행은 이곳 12선녀탕과 흘림골 산행이 연계되어 있어서, 흘림골 산행을 마친 분들이 이곳에 산악회 버스를 타고 4시 30분에 도착해 주었다. 이곳에서 오후 5시 서울로 출발하기로 사전에 약속이 되어 있었기에, 우리는 부지런히 시간을 맞추기 위해 도착해 주었던 것이다. 몇몇 친구들은 계곡으로 들어가서 족욕을 마쳤다. 나는 그동안 산악대장을 찾아서 우리 팀이 도착했다는 것을 알려 주어야 했다. 그래야 인원 파악이 되고, 바로 서울로 출발할 수 있으니 말이다. 예전에 내가 이곳을 찾았을 때에는 산행을 마친 후, 다리를 건너 마을로 들어가서 주차장에서 버스를 탔던 기억이 났다. 그런데 지금은 많이 변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