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삼거리에서 가파른 내리막의 결빙된 빙판길을 두 곳을 내려서면 그 다음부터는 완만한 산길을 안전하게 내려갈 수가 있다. 물론 앞으로 만나는 삼거리 지점에서 문학촌 방향 또한 빙판길을 만나게 되겠지만.... 정상삼거리에서 앞으로 만나는 삼거리 지점까지를 동백꽃길이라 친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빨간 동백꽃이 아닌 노란색의 동백꽃인 생강나무 숲길이다. 바로 우리가 지금 동백꽃길을 거닐고 있는 것이다. 이 구간에는 한 군데만 돌바윗길이 있고, 나머지 구간은 아주 완만한 구간길이 연결되는 흙길이다. 우측으로 길게 늘어선 나무숲길 사이로 춘천시내의 아파트 단지들이 희미하게 보이기도 하고, 좌측으로는 지나갔던 능선들이 조망되는 능선길을 거닐고 있는 중이다. 직진 방향은 나중에 만나게 되겠지만, 증리마을길이고, 우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