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게 쌓인 눈길을 오르고 내리면서 암릉지대를 넘기도 했다. 그렇다 보니 다리에 무리가 갔다. 지나친 고통은 산행안전에 좋지 않기에 오늘은 이곳에서 좌측의 명상의 숲을 향하여 하산하도록 유도했다. 정상적인 코스는 제2전망대를 넘고 제1전망대를 넘은 후, 안양유원지 주차장으로 하산할 작정이었지만, 일행들의 컨디션을 확인할 결과 무리하게 진행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곳에서 코스를 바꿔 명상의 숲 방향으로 하산하도록 권했던 것이다. 절고개 이정표가 있는 지점에서 명상의 숲길을 따라 하산을 시도했다. 위쪽은 얼음이 약간씩 얼어 있었고, 아래쪽으로 내려올수록 얼음은 없었다. 삼거리 지점에 닿은 후, 일행들은 좌측의 안양예술공원을 향하여 지나갔다 하얗게 뒤덮힌 산야를 바라보면서, 친구들과 부인들이 함께 한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