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번 중국으로 사업관계차 다녀오면서 가지고 온 중국술(52도)로 맛있는 점심과 더불어 중국술을 맛보고 있는 순간이다. 도수가 아주 강해 몇잔 할 수 없지만, 나와 종훈이는 약간 많이 마셨다. 약간 술기운이 온 몸을 감싸기도 했지만, 맑고 깨끗함이 아주 좋았다. 감사한 마음으로 술잔을 주고 받으면서 맛있게 점심을 먹고 난 후, 잠시 여유의 시간을 가진 후, 사폐능선을 따라 사폐산 방향으로 길을 나섰다. 이곳에서 사폐산 방향으로 가는 길은 약간 가파르다. 649봉 바로 아래쪽의 적당한 장소에 자리를 잡아 점심을 먹은 뒤, 좌측으로 난 산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암봉이 하나 보인다. 그곳에서 아주 가프르게 내려가는 계단길을 한참 내려가면 완만한 능선을 이루면서 능선상의 고개를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