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역을 출발하여 우이동 버스 종점에 내린 후, 차도를 따라 도선사 방향으로 오르기 시작하다. 혹시나 하는 염려를 하면서 출발을 했지만, 바로 이곳에 도착하니 하늘은 우리를 축복해 주는듯 진눈깨비가 하늘을 덮고 있다. 기분좋게 출발하는 현석산악회 시산제. 오늘의 일기예보라면 시산제도 하기 힘든 그런 날이었는데, 모두에게 행운이 돌아오려는지, 하늘에서는 진눈깨비가 날리고, 기온을 아주 포근하여 추위를 그렇게 느낄 수 없을 정도인 상태였다. 버스 종점을 출발하여 우이동계곡을 따라 도선사 방향으로 오르다 보면 삼거리 지점에서 좌측으로 들어가는 포장도로가 나온다. 바로 그곳이 소귀천매표소가 있던 곳이다. 주변에는 특이한 건물들이 들어서 있는데, 언젠가 한번 주변의 건물들을 돌아볼 기회가 있었다. 절인가 했더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