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봉 조망대에서 아래쪽으로는 깊은 내리막 길이다. 깊은 내리막 방향은 초막골로 골이 깊은 곳이다. 선자령 정상에서 초막골로 내려가는 코스는 몇번의 깊은 내리막을 내려선 후, 가파른 내리막 너덜지대를 통과해야 하는데, 너덜지대 통과가 그리 쉽지는 않다. 평상시에도 내려서기가 대단히 어려운 난코스인데, 특히 겨울철의 하산코스로는 부적당하다. 그래서인 조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아래쪽 초막골은 깊어, 아래쪽에서 골을 따라 불어오는 바람은 아주 세차다. 전후좌우가 확 트인 새봉이기에 바람의 세기는 더 심할 수 밖에 없다. 새봉에서 능선으로 이어지는 내리막 구간은 많은 눈으로 덮여 있었다. 어떤곳은 발목까지 빠지기도 했다. 그렇지만 하얀 눈은 너무 하얗기 때문에 눈부시기만 하다. 새봉에서 이곳 능선으로 이어지는 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