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악역-삼성초교-제2전망대-절고개-삼막사-열녀암-관악산정문
종훈, 제순, 장호, 영준, 그리고 나는 일행들과 떨어져 국기봉을 걸쳐 칠성각을 둘러본 후 삼막사에서 우동을 먹고 이곳으로 왔다. 먼저 도착한 친구들은 둘러앉아 점심을 먹고 있었고, 창성이는 옆쪽 암릉지대에 누워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삼막사에서 우동을 먹고 난 후, 이곳에 도착했을때 속이 좋치 않아 구토를 했다고 한다. 지금도 편치 못한 상태로 누워있었다. 창성이가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고, 구토를 한 상태에서 체한현상이라고 한다. 아무도 치료할 수 있는 기구를 가지고 있지 않았던 모양이다. 나는 늘 안전을 위해 치료 도구와 약을 가지고 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긴급한 치료는 할 수 있는 도구이다. 창성이의 등을 뚝뚝 때리고 난 후 양팔 엄지손가락 끝에서 침술로 피를 뽑아냈다. 검은 피가 나오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