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산행일지 ★★ 338

<5>우이동-육모정매표소-육모정고개-우이능선-헬기장-암릉구간-영봉-하루재-백운산장-위문-약수암-대동사-보리사-계곡탐방로-경국정사-북한산성입구

불광동에서 영두와 영훈이를 만나 순대국과 소주한잔으로 뒷풀이한후 창성이는 허리가 아파서 가고.영준이는 볼일이 있어 뒷풀 이도 같이못해 가버리고 난후 몇명맘 남아 당구한게임후 호프한잔 마시고 각자 집으로............

●●●●● 07월03일 (제167회 지리산 정기산행)

* 제167회 현석회 정기산행 * 지리산(1,1915m) 종주 1. 위치 : 경남 함양, 산청, 하동, 전북 남원, 전남 구례 2. 특징 : 지리산은 1967년 12월 29일 우리나라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 경남 함양군, 산청군, 하동군,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 등 3개도, 1개시, 4군에 걸쳐있다. 지리산은 소백산맥의 남쪽에 위치하여 북쪽으로 덕유산으로 이어지며 최고봉인 천황봉은 1,1915m로 남한에서 한라산(1,950m) 다음으로 높은 산이며 서쪽 노고단(1,507m)에서 천황봉에 이르는 주능선에는 반야봉(1,734m)을 비롯하여 토끼봉(1,534m), 명선봉(1,586m), 덕평봉(1,522m), 칠선봉(1,576m), 영신봉(1,652m), 촛대봉(1,704m), 연화봉(1,667m), ..

<1> (지리산종주) 성삼재-노고단-노루목산장-천왕봉-법계사-중산리

* 연하천 구름속에 물줄기가 흐르고 있는 곳. 뱀사골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출발을 했지만, 시장기가 있는듯 했다. 그래서 창성이 부인이 만들어준 주먹밥으로 아침식을 대용했다. 뭐든지 먹어야 기나긴 산길을 지날 수 있다. 친구들에게 부탁했다. 산길을 지나는 동안 개인이 알아서 초코렛이든 뭐든지 먹으면서 지나라고... 사실 나는 별로 음식을 별로 먹지 않고 산행을 하는 스타일이다. 대단히 힘이 벅찰때는 어쩔 수 없지만, 항상 음식물을 준비해 다녀도 먹지 않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다음 목표점은 벽소령 대피소이다. 모든 산길을 마찬가지이지만, 산길의 대부분이 쉬운 길은 별로 없다. 육산도 아니고, 그렇다고 수 많은 바윗길도 아니다. 산길은 대체적으로 수 많은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면서 숲속 사이를 뚫..

<2> (지리산종주) 성삼재-노고단-노루목산장-천왕봉-법계사-중산리

* 벽소령 이곳에서 보는 달빛이 너무도 희고 맑아서 푸른 빛으로 보인다고 해서.... 벽소령 대피소에서 우측으로 계단길을 따라 내려간 후, 우측으로 난 산길을 따라 약 70여미터를 내겨가면 식수장이 있다. 바로 이곳에서 물을 떠다가 밥을 짓든지 라면을 끊여먹던지 하는 식수원이다. 허기진 배를 채워야 앞으로 힘든 산길을 넘을 수 있다. 물론 이곳까지 오는데도 대단히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충분히 식욕이 차 있어야 산길을 지나는데 문제가 없다. 라면을 끊여서 따스하게 먹었다.

<3> (지리산종주) 성삼재-노고단-노루목산장-천왕봉-법계사-중산리

가파른 오르막 계단길을 올라서고 나니 너덜지대가 산길을 막는듯 하였다. 이 비탈진 산길을 지나고 또 올라서야 칠성봉에 다가설 수 있다. 아래쪽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서고 나서, 비탈진 산길을 지나 두번째 계단길을 올라서면 숨이 막힐 듯 할 것이다. 그만큼 힘든 곳이다. 바위로 이루어진 주변은 특별히 내세울 것 같은 곳은 없다. 단지 봉우리의 명칭이 특이하게 칠선봉이란 의미뿐....

<4> (지리산종주) 성삼재-노고단-노루목산장-천왕봉-법계사-중산리

* 칠선봉 칠선봉(1,558m)은 정상 부근의 암봉 7개가 흡사 일곱선녀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칠선봉에 올라선 후 뒤쪽으로 난 산길을 따라 지나다 보면 철재계단을 내려서게 된다. 이곳에서 영신봉으로 향하는 등산로의 상태는 그리 어렵지 않게 지날 수가 있다. 벽소령 대피소를 지나 칠선봉까지의 구간이 대체로 대단히 힘들고 너덜지대가 많다. 영신봉은 넓다란 지역처럼 보인다. 봉우리라고 하기엔, 그러나 봉우리인 것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제 이곳을 지나 아래쪽으로 지나다 보면 세석평전이 드넓게 자리하고 있는 전경을 볼 수가 있다. 멀리 앞쪽 봉우리로는 촛대봉이 자리하고 있다. 일행들은 오늘의 종착점인 이곳 세석평전에서 1박을 하고, 내일 새벽 촛대봉의 좌측 약간 들어간 부분을 지나 좌측으로 ..

<5> (지리산종주) 성삼재-노고단-노루목산장-천왕봉-법계사-중산리

이 지점에서 부터 혼자 앞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천왕봉을 둘러보고 내려가기에 대단히 바뿔 것이다. 친구들도 조금 빨리 뒤를 따라 와 주었으면 바램이었다. 앞으로 지나야 할 곳이 그리 쉬운 곳이 아니다. 그렇다면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 우리의 금번 목표는 천왕봉에 올라서는 것이다. 지금의 상태로는 곤란하다.

<6> (지리산종주) 성삼재-노고단-노루목산장-천왕봉-법계사-중산리

현재의 장소에서 장터목 산장 좌측으로 들어가서 내려가면 백무동 방향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증산리 방향이다. 직진으로 돌길을 따라 가파르게 오르막을 오르면 제석봉이다. 천왕봉을 가기 위해서는 제석봉으로 올라서야 한다. 그런데 일행들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일단 제석봉으로 오르면서 연하봉 출구 방향으로 볼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일단 앞서야 따라 올 것이다. 그래야만 생각한 대로 천천히 법계사 방향으로 내려갈 수가 있지, 그렇지 않으면 하산길이 위험할 수도 있다. 너무 급히 하산을 서두르다 보면 다칠 우려가 많다. 현재의 친구들 몸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 영두도 그렇고, 창성이도 그렇고, 종훈이도 그렇고, 모두들 탈이 나 있다. 허지만 인내로 이겨내야 한다. 그래야만 목표한 곳을 이룰 수 있다. ......

<7> (지리산종주) 성삼재-노고단-노루목산장-천왕봉-법계사-중산리

어머님의 인자한 모습으로 느껴지면서, 천왕봉을 올려다 보는 듯한 느낌의 기암 형상. * 통천문 천왕봉을 오르는 마지막 관문인 바위굴. "부정한 자는 이곳을 통과하지 못한다"는 전설이 있다. 제아무리 신선이라 해도 지리산에서는 이 문을 통하지 않고는 하늘에 절대로 오르지 못했다. 제석봉을 지나 앞에 보이는 봉우리의 우측 중간 루트를 따라 지나면 통천문이 나온다. 통천문의 철계단을 오르기 시작하면서, 계속되는 철계단이 놓여 있다.

<8> (지리산종주) 성삼재-노고단-노루목산장-천왕봉-법계사-중산리

그토록 고대하던 천왕봉 정상에 밟을 딛다. 이번이 세번째 지리산 종주이지만, 두번은 이곳을 지나지 못했다. 오늘 친구들과 함께 지리산 정상인 천왕봉을 찾게 되어 감회가 깊다. 정상에 올라선 후, 주변의 풍경과 경관을 감상하면서, 그동안 고생하고 힘들었던 순간들이 한순간에 지워지는듯 가슴이 뭉쿨하다. 아득히 멀리 바라보이는 노고단 봉우리와 계속 이어지는 산줄기를 따라 어제 세석산장에 도착하였고, 오늘 새벽 일찍 일어나 아침을 간단히 먹고 난 후, 촛대봉 옆쪽의 봉우리를 지나 연하봉을 넘고, 장터목 대피소를 지나, 제석봉을 힘들게 넘은 후 바로 이곳 정상에 닿았다. 지리산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에 올라서니, 내려다 보이는 곳은 온통 운해와 봉우리들만이 나의 정상을 받아 들이는 듯 했다. 비록 천왕봉에서 일출을..

<9> (지리산종주) 성삼재-노고단-노루목산장-천왕봉-법계사-중산리

금번 지리산 산행을 하는 동안 맨 후미에 쳐져 있으면서 친구들을 돌봐온 종훈. 대단한 체력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산행을 할적에는 맨 후미에 서도록 내가 유도한다. 믿음이 있고 의리가 있는 친구이기에, 후미에 쳐져 있으면서, 힘든 친구들을 돌봐 주면서 산행에 임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현석회 멤버들은 여러 어려운 과정을 이겨왔던 것이다. 그동안 여러곳을 두루 다니면서 힘들었던 적도 있고, 또한 장거리 산행도 마다하지 않고 꾸준히 끝까지 종주도 해 주었다. 그 모든 결과가 오늘같은 소리없는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숱한 훈련의 결과가 그동안 고통스럽고 마음의 불편했을지 몰라도, 지나고 보면 행복해 할 것이다. 우리 현석회 멤버들은 그동안 짧은 산행부터 장거리 산행까지 다양한 루트를 통..

<10> (지리산종주) 성삼재-노고단-노루목산장-천왕봉-법계사-중산리

칠선계곡은 아래쪽 골을 따라 길게 늘어져 있다. 이 골을 따라 아래로 쭉 내려가면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가 나온다. 언젠가 한번 꼭 찾고 싶은 계곡이다. * 칠선계곡 지리산 최후의 비경답게 원시림과 아름다운 계곡을 가지고 있지만 그만큼 험준한 구간이 많은 곳. ♣ 우리나라 3대 계곡 지리산 칠선계곡, 한라산 탐라계곡, 설악산 천불동계곡

<11> (지리산종주) 성삼재-노고단-노루목산장-천왕봉-법계사-중산리

이곳에서 왼쪽으로 난 산길을 따라 정상까지는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산길은 돌길을 따라 오르는가 하면 계단길이 열리고 연이어 비탈진 산길이 가파르게 오르게 된다. 계속되는 오르막 산길이 힘들기도 하지만, 하산길보다는 차라리 올라가는 쪽이 훨씬 편한지도 모르겠다. 법계사는 일주문을 지나 돌담길을 오르다 보면 우측으로 난간이 설치되 있다. 난간을 올라선 후, 좌측으로 적멸보궁이 있고, 그곳을 둘러본 후 다시 돌아서 좌측으로 난 계단길을 올라가게 되면 좌측으로 암석과 삼층석탑이 있다. 그곳을 향하여 계단길을 오르고 나면 바로 앞쪽에 시원한 약수가 자리하고 있고, 좌측으로 돌아서 지나면 암석과 삼층석탑 그리고 극낙전이 자리한 모습을 볼 수가 있다.

<12> (지리산종주) 성삼재-노고단-노루목산장-천왕봉-법계사-중산리

법계사를 둘러보고 아래쪽으로 내려서면 로타리 대피소가 있다. 산행을 하는 동안 몸이 좋지 않아 바로 이곳에서 창성/법선이와 헤어졌다. 로타리대피소 바로 아래쪽의 산길을 따라 1시간 정도 내려가면 경상남도 자연학습원이 나온다. 그곳에서 버스를 이용하여 중산리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은 그곳으로 하산을 하도록 했다. 나중에 하산하여 이야기를 들은 결과, 그곳으로 하산하는 길도 그리 좋지 않다고 했다. 물론 이곳에서 정상적인 루트를 따라 하산하는 길도 대단히 어렵고 난코스다. 창성이는 아주 고통스럽게 다리를 끌며 힘든 코스를 내려왔다. 그래서 가까운 곳을 택하여 하산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13> (지리산종주) 성삼재-노고단-노루목산장-천왕봉-법계사-중산리

곧장 향하면 중산리이고, 우측으로 난 산길을 따라 지나면 장터목산장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이다. 힘들었던 산행길도 이제 거의 끝나고 있다. 출렁다리를 지나면 중산리까지는 대략 30여분 거리다. 산길은 그리 험한 곳이 별로 없다. - 우측으로 난 차도는 경상남도 자연학습원이 있는 곳 시원한 막걸리와 안주를 시켜놓고 산행 후 뒤풀이를 가지다. 참으로 많은 시간 함께 고생한 친구들의 건강과 행운을 빌면서, 건강을 위한 건배를.... 우리는 해장국/김치찌게/동태찌게를 시켜놓고, 부침과 도토리묵으로 시원한 막걸리를 마셨다. 새벽녘 아침으로 비빔밥과 라면으로 아침식을 한 후, 장거리 산행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힘든 산행을 마쳤다. 이제 모든 산행이 종료되었기에, 마음을 놓고 밥을 먹으면 된다. 식사를 마친 후 바로 ..